통일이란 어떤 형태여야 할까...
예전에는 통일이 북과 남 두 사회가 완벽하게 하나로 결합하는 것을 떠올렸는데 요즘은 많이 달라졌습니다. 일단 서로 살아온 삶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이해하지 못하는 면들이 넘쳐납니다. 한국 사람들은 땅을 구입하는 것을 돈 버는 수단으로 삼지만 상대방은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일이고. 우린 온갖 학원에 다니는 것에 크게 거부감이 없는 상태이지만 상대방은 절대로 이해할 수가 없는 사회 모습이고 등등... 이 상태에서 통일이라는 건 가장 낮은 수준의 결합이 될 수 밖ㅇ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. 만일 강제로 서로간 사회 제도를 하나로 하려고 했을 때 어느 한 쪽에게 일방적인 폭력적 상황이 벌어질 수 밖에 없겠다,는 생각입니다. 따라서 통일이란 거창한게 아닌, 서로가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정도, 그 정도 상태이면 만족하다고 생각됩니다. 다른 나라 자유롭게 여행하는 것 처럼 서로가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정도면 될 것 같습니다. 그럴러면 일단 철조망을 드러내는 일부터 서로 합의, 그 전에 휴전상태인 현재를 정전상태로 하고 또 그전ㅇ 개성공단 원상태로 하고.... 그리고 서로 대표들이 그...... 쇠 절단기 들고 철조망 자르는 퍼포먼스도 하고 ㅋㅋ
시스
그러게요. 통일에 앞서서 국가란 개념에 대해서도 한번 같이 고민해 보아야 할 것 같아요. 앞으로의 국가가 지금과 같으리라는 보장은 없잖아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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라푼젤
@tang 공감합니다. 철조망 들어내고, 아직 살아계신 이산가족 분들이 보고 싶을 때 왕래하며 볼 수 있는 정도가 되면 좋겠네요. 철조망 자르는 퍼포먼스 꼭 보고 싶습니다 ㅎ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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